근속 4년만에 사랑상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며 축하 받았던 것이 어제 같았는데 한창 바쁜 시기에 중환자실에서 혼자 중국여행을 가게 되어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으로 떠나 이분남 여사님, 김희경 수선생님 부부, 우리부모님 이렇게 모두 만나니 정말로 여행을 떠나는게 실감이 났고 포동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수백대의 오토바이가 지나다니고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보며 정말 도착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을 돌아다니며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일때 건너는 사람들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는 차량, 오토바이를 보며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첫날 송성가무쇼를 보며 정말 중국은 인적자원이 풍부하구나 무대장치가 대단하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하였고 첨단 무대효과를 더해 엄청난 스케일을 보며 대단한곳이라고 느꼈고 다음날 서호유람 주가각 예원옛거리를 돌아보며 중국의 전통적인 모습이 잘보존 되어있으며 관광명소로 관리되어 있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중국에 가게 되면 중국음식 날씨 때문에 고생 할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마음을 단단히 하여 준비하였으나 다행히 날씨도 비정상적으로 좋았고 음식도 갔던 사람들 입맛에 맞고 기분 좋은 여행을 했다. 비록 우린 동방명주탑을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밖에서 여러 각도로 느낄수 있는 정치를 보며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즐거운 자유여행도 보냈다.

마지막 날 황포강유람선을 통해 유럽풍 근현대 건축물을 비추는 아름다운 조명과 고층빌딩의 화려한 네온사인이 어우러져 있는 야경을 보며 마지막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이번 여행의 기회를 주신 병원장님, 원장님 이하 모든 직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