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병원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9일(수), 영운동 생활문화센터에서 지역 문화·건강의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영운동 생활문화센터를 거점으로 특화된 예술치유 프로그램 확산과 지역 생활문화의 활성화, 그리고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에 함께하게 됐습니다.

영운동 생활문화센터는 다목적실, 울림공간, 배움공간, 몸짓공간 등 총 4개의 전용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달부터 연말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청주한국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마음을 빚는 도자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늘 환자를 돌보는 것이 우선인 직원들에게 공예 활동을 통한 심신의 위로와 예술적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공예 치료 클래스로, 두 기관이 함께 하기로 한 특화된 예술치료 프로그램 개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불어 이달 중 생활문화동호회를 모집하여 청주한국병원의 환자·직원을 비롯해 영운동 인근 문화취약계층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청주문화재단 변광섭 대표는 “영운동 생활문화센터가 위치한 곳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문화향유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한국병원과의 긴말한 공조를 통해 문화로 더욱 활기차고 행복한 영운동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청주한국병원 송재승 병원장 역시 “영운동 지역에 꼭 필요했던 문화공간이 문을 열게 돼 정말 반갑고 환영한다”면서, “영운동에서 오랜 시간 주민과 밀접하게 연결 되어온 청주한국병원이 앞으로 문화를 통해 더 가깝게 지역과 만나고 치유와 소통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영운동 생활문센터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감사합니다.